강우량, 저수율 평년보다 낮아

평년보다 적은 강우량으로 관내 저수율이 낮아 해남군이 내년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용수확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지난 7일까지 강우량은 703.5mm로 평년 동기 1307.4mm보다 603.9mm가 적고 지난해 1371.9mm보다 668.4mm가 적다. 군에서 관리하는 296개소의 저수지 저수율은 63.7%로 지난해와 평년 동기의 69% 대비 5.9%가 낮은 상황이다. 영농철 안정적인 모내기를 위해서는 저수율이 63.1%가 필요해 내년 영농기 물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군은 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등 올해 진행되고 있는 가뭄대책 지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양수시설 신설, 하천 수원상황 등을 고려해 양수저류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충분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강우량, 저수율 등을 수시로 점검해 농업용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저수율 50% 이하의 저수지 9개소의 저수지에 양수장, 대형관정, 다단양수 등을 이용해 물채우기에 나선다. 9개소 중 5곳은 저수지 준설을 위해 물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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