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위원회 예산 심의 중

해남군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김종숙)가 지난달 27일 주민복지과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가진 가운데 김종숙 의원이 해남군노인회 신축과 관련 해남군보건소 인근에 위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보건소 인근에 부지가 없다보니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남군은 내년도 예산안에 군노인회 신축 감정평가 수수료 200만원을 책정했으며 내년 추경예산안에 건립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신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해보니 D등급으로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현재 군노인회 건물부지와 뒤편 군유지를 활용해 신축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군은 군노인회 건물이 신축되면 노인회 사무실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등 노인 여가공간을 집중시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종숙 의원은 "현재의 위치보다는 보건소 인근에 건립하면 터미널에서 도로로 접근이 가능하고 치매센터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도 근처에 있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도 용이하다"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건강타운을 형성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 의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교사도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처우마저 열악한 상황이다"며 군의 보다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송장근 주민복지과장은 "심의위원회에서 종사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내년도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재무과 예산심의에서 이대배 의원은 "청사 신축을 위한 설계에 들어가고 발굴조사 등도 이뤄져여 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청사 신축이 늦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남재 재무과장은 "조달청에 의뢰해 설계공모에 들어갔으며 내년 9월까지 설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사 건립을 위한 문화재 시굴조사와 명도소송이 함께 진행 중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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