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여명 농업인 진료받아

 
 

계곡농협(조합장 임정기)이 지난 17일 농업인행복버스를 운영해 의료서비스와 장수사진 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농업인행복버스에는 550여명의 농업인이 방문해 한방 의료 진찰을 받고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계곡농협에서는 각 마을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영하고 농업인들을 위해 생활용품을 준비해 선물로 전달했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계곡농협이 주관해 농업인들의 의료서비스 지원과 장수사진 촬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서비스는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 의료봉사단이 농업인을 진료하고 침, 뜸, 부황을 비롯한 물리치료와 약제처방을 했다.

장수사진은 양복, 한복 등의 의상을 비치해 단장을 한 뒤 전문사진사가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된 장수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농업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임 조합장은 "농촌지역에는 관절질환에 시달리는 고령의 농업인이 많지만 병원을 방문하기 쉽지 않아 농업인행복버스로 물리치료까지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령화되고 있는 지역의 조합원들에게 재가복지노인센터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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