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의회 성명서 발표

해남군 전문건설협의회(회장 임영우)가 수의계약 공사에 대해 페이퍼 건설회사에 발주를 중지하고 지역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는 지역 내 업체를 선정해 불균형한 수의계약 형태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해남군전문건설협의회는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에 주소만을 둔 채 직접 사업도 하지 않으면서 해남군이나 각종 기관에서 발주하는 수의계약 공사를 계약함에 있어 특혜 아닌 특혜를 보고 있다"며 "이에 협의회는 해남군에 주소만 둔 채 각종 입찰이나 수의계약을 수주하고 불법으로 하도급을 알선하는 업체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취해질 수 있도록 감시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업체들로부터 본 협의회 회원사가 불법으로 하도급 공사를 받지 않도록 계도활동 및 자정노력도 기울이겠다"며 "협의회의 활동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각 기관단체에서는 수의계약공사에 대해 페이퍼 건설회사에 발주를 중지하고 지역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는 지역 내 업체를 선정해 불균형한 수의계약 행태를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전문건설협의회 주소지만 둔 채 영업하는 페이퍼 건설회사를 근절하도록 노력할 것, 페이퍼 건설회사로부터 하도급 공사를 수주하지 않을 것, 지역 건설사업에 관한 성실시공 정신을 확립할 것, 건설사업 향상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수의계약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남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군·읍면별, 업체별 2016년과 2017년 수의계약 현황에 대한 자료를 군에 요구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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