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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작자도 모른 채 베어진 작물오호지구 밭기반정비사업 중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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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17: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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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면 오호지구 밭기반정비사업 중 경작자의 허락도 없이 작물이 베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A 씨는 지난 7일 임대 받아 콩을 심은 밭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콩을 수확하고자 밭에 갔다가 일부 콩이 베어진채 한곳에 쌓여 있는 것을 본 것. A 씨는 콩을 심은 자신도 모른 채 콩이 베어졌다는 것에 황당해 하며 무슨 연유인지 알아보자 해남군이 발주한 마산면 오호지구 밭기반정비사업 때문인 것을 알게 됐다.

A 씨는 "비록 밭을 임대해 경작하고 있지만 콩을 심은 나에게 아무런 이야기 없이 콩이 베어진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공사 관계자에게 항의하자 돌아온 답변은 알아서 해라였다"고 주장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밭기반정비사업으로 노면이 고르지 않아 농로를 포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사업구간 내 콩은 임의대로 베어진 채 토공작업까지 마쳐진 상황이었다.

군 관계자는 "이곳은 기획재정부 소유의 땅으로 공사를 진행을 위해 마을이장이 일부 작물을 수확해 한곳에 쌓아놓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경작자에게 이야기 없이 수확하고 공사를 진행한 점은 잘못돼 공사 책임자에게 사과토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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