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산면 봉학마을 김남주 생가

 
 

민족시인 고 김남주 시인을 기리는 제17회 김남주문학제가 오는 4일 삼산면 봉학마을 김남주 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김남주문학제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시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육필시를 전시하는 '김남주의 삶과 문학 展'이 먼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연등에 시를 쓰거나 리본을 묶어 처마 밑에 거는 시등 달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관람객들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한듬다인회에서 협찬한 '다담(茶談) 시담(詩談)'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음식 나눔과 함께 김남주 포엠콘서트도 열린다. 이번 포엠콘서트는 매월 일지암에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일지풍월 '담소'가 함께해 더욱 풍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정행진 서예가의 '조국은 하나다' 시 퍼포먼스, 최기종·이민숙·박상희 등 광주전남작가회 회원들의 시낭송, '시를 노래하는 달팽이'의 시 노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일지암 법인스님과 김남주 시인의 시에 대해 현대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학제와 관련된 문의는 김남주기념사업회(010-8602-2974)로 하면 된다.

김경윤 회장은 "올해 김남주문학제는 더욱 풍성한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으로 많은 군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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