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시기·주차장문제 등 논의

▲ 해남군이 2017 명량대첩축제 자체 평가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해남군이 2017 명량대첩축제 자체 평가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해남군이 2017 명량대첩축제 자체 평가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운영결과 보고와 개선점을 논의하는 시간을 지난달 27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가졌다.

축제를 총괄한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체험 프로그램과 향토음식점, 특산품관 등을 비롯한 140동의 부스와 명량키즈월드 등이 운영됐으며 자원봉사에는 514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명량대첩축제에서 잘된 점으로는 △축제 10주년과 명량대첩 420주년을 기념한 해남풍물 420을 기획해 출정식 흥미 유발 △야간 프로그램 확대해 관람객 체류시간 증가 △어린이 물놀이 시설과 푸드트럭 등 어린이와 젊은 층 타켓 시설 보강 △전년보다 많은 외국인 참가 등을 꼽았다.

개선할 점으로는 △축제장 시설 정비를 통한 안전사고 발생 방지 대책 마련 △임시주차장 임차문제 해결 △축제장 주변 각설이 공연 난립 △축제 개최일자 변경 △한중 정세로 인한 중국 교류도시 불참으로 중국 진린장군 후손 불참 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각 부서별로 맡아 운영한 단위행사별 평가와 개선점 및 건의사항 논의가 이뤄졌으며 관련 내용은 문화관광과에서 검토 후 전남도에 건의키로 했다.

특히 2018년에는 명량대첩축제 개회식과 메인무대가 해남군에서 이뤄지는 만큼 군은 자체 평가보고회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축제를 이끌어가자고 다짐했다.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축제장 주차문제를 해결 방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련해야 하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수문장 교대식 등은 인원을 보강하는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며 "축제 중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군 전체를 대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 문어준 과장은 "내년에는 제1주차장 부지를 임차할 수 없어 주차장 부지 해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나갈 계획이다"며 "지역 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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