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영 의원 필요성 제기해
설명회 갖고 내년 착공 예정

 
 

여름이면 국토순례단의 이용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가을·겨울에는 물김을 운반하는 대형차량들의 통행이 많지만 도로 폭이 좁아 사고위험이 높았던 해남군도 1호선 송지 금강~송암 구간에 대한 확포장 사업이 실시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조광영(더불어민주당, 현산·송지·북평) 군의원이 지난 7월 열린 제271회 해남군의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의 도로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편익 증진 및 사고예방을 위해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의해 사업이 확정됐다. 군은 지난 제2회 추경 예산에서 사업비 15억원을 반영시켰다.

이번 사업은 송지 금강리 금강교차로부터 군곡리 송암교차로까지 2.91㎞로 이차선 도로의 폭이 6.5m에 불과하고 갓길이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이다.

조 의원은 "이곳은 국토순례단들의 이용이 많고 또한 물김을 실은 대형차량들이 많이 다니는데 도로폭이 좁고 갓길도 없어 사고위험이 높았다"며 "때문에 군의회에서 군도1호선에 대한 지방도 승격을 건의하고 승격되지 않는다면 군도1호선과 연결되는 지방도 806호선 정비구간에 맞춰 사업추진을 건의했고 군에서 타당성에 대해 공감해 사업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일 송지 금강~송암간 도로 확포장공사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신정마을회관에서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조광영 의원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은 2.91㎞구간의 도로에 대해 차선폭을 1차로당 3.25m로 하고 2.5m의 보도를 신설해 주민들과 국토순례객들이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노견, 차로와 보도를 분리하는 분리대, 측대 등을 총 11m 폭으로 확포장해 대형차량이 다닐 때의 위험요소도 줄일 계획이다.

군은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코자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거쳐 내년 1월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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