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광·복지 등 다양한 질의

▲ 서해근·정명승·김미희·김종숙·박동인 의원. <왼쪽부터 시계 방향>
▲ 서해근·정명승·김미희·김종숙·박동인 의원. <왼쪽부터 시계 방향>

서해근 의원 - 문화관광 활성화 돼야

이날 서해근 의원은 농수산업 1조원 시대 실현을 위한 목표달성 계획, 문화관광 활성화 대책, 보건진료소 운영 내실화 등에 대해 질의했다.

농수산업과 관련해 서 의원은 "겨울배추와 고구마, 김, 전복에 대한 지리적표시가 등록돼 있는데 김은 해남 김이 아닌 신안 김으로 나가는 문제가 있으며 황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김도 일반 김과 가격 차이가 없어 어민들이 기피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배추는 연작피해, 고구마도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군의 주력 농수산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전복 먹이인 다시마의 해남군내 자가 확보율은 70~80% 정도 그쳐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며 박도남 해양수산과장은 "다시마를 보관할 수 있는 염장보관소를 어촌계에 보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의 관광객 유치와 유물전시관과 미술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문어준 문화관광과장은 "땅끝순례문학관이 개관을 못하고 있는데 하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있는 한편 일부 시설을 보완해 금년말에 개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보다 현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 해남 지역 출토 유물에 대한 전수조사, 향토무형문화재 육성을 위한 필요사항 점검 등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정명승 의원 - 우수영개발 종합관리 필요

정명승 의원은 이날 우수영개발의 종합적인 관리, 강강술래전수관 신축 계획, 우수영항 연안항 추진상황 등에 대해 질의했다.

정 의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강강술래전수관이 너무 낡아 비가 새고 곰팡이가 피어있는 등 시설 이용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부녀농요와 들소리 등 우수영의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전수관을 우수영에 신축했으면 하는 의견들이 있다"며 "전수관이 우수영관광지내에 있어 회원 모두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며 이렇다보니 회원모집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문어준 문화관광과장은 "전수관을 신축할 경우 기존 전수관의 활용 문제도 관건이 된다"며 "우수영종합정비 계획을 수립 시 전수관을 신축할지, 리모델링 할지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우수영문화마을과 관련해서는 우수영 문화를 발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인데 아직도 썰렁한 분위기다며 감천문화마을과 같이 주민이 상주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김미희 의원 - 비정규직에 관심 가져야

이날 김미희 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과 통합건강증진사업 관련 기간제근로자(방문간호사) 처우, 군내 중학교 백혈병 발생 등에 대해 질의했다.

유 권한대행은 현재 205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실태조사 후 상시·지속적 업무,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업무 근로자 등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에 전환할 것을 약속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비정규직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심사를 하는 비정규직심의위원회에 비정규직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으며 유 권한대행은 얼마전 비정규직노동조합이 창립한 만큼 내년에는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동인 의원 - 읍 외각도로 신설 필요

박동인 의원은 금강산 관광 프로젝트와 연계한 해남읍 외각도로 신설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금강산 관광 프로젝트와 연계해 관광객 및 군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지 개발을 위한 해남 초입(우슬재 등)에서부터 금강저수지~등대원~구교리~학동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외곽도로가 필요하다"며 "북부외곽도로가 개설되면 북부순환도로의 차량들이 분산될 수 있어 구교리 아파트단지의 교통혼잡도 줄이고 금강산으로의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성배 지역개발과장은 "도로를 내기 위해서는 민간 토지를 매입해야만 하는 등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며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경제성도 따져 봐야한다"며 "아파트 밀집지역의 교통혼잡에 대해서는 대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숙 의원 - 아동청소년 육성책은

김종숙 의원은 해남동초교 급식실 지원, 보육시설과 학교급식에 안전한 먹거리 제공, 리틀야구단 운영비 지원, 야구전용구장 건립 등에 대해 질의했다.

동초등학교 급식실 건축 지원과 관련 유 권한대행은 "해남군은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에 해당해 규정에 따라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며 장학사업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았다"며 "다른 학교와의 형편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원칙과 기준을 명확히 세워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주민참여위원회에 청소년 위원이 한명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놓친 문제를 청소년들의 눈과 입으로 들을 수 있는 만큼 청소년의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리틀야구단 운영과 관련해 목포시와 나주시 등은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지원하고 있다고 제안하자 김종화 문화체육진흥사업소장은 대회 참가시 일부 지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운영비에 대한 지원은 어렵다며 내년에 생활체육지도자에 야구 지도자를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야구장 건립을 위해 해남군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폐교를 매입하고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에 끌려간다는 것도 느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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