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명, 올해 3명 달해
견책, 감봉 1월 처분 받아

지난 2년 동안 해남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원 가운데 9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고등학교를 제외하고 해남에서는 초등학교 교원 5명, 중학교 교원 3명, 해남교육지원청 공무원 1명 등 모두 9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교원 가운데 학교 행정실 직원이나 교육지원청 공무원 등 일반직 공무원은 5명이었고, 교사는 4명으로 나타났다. 또 적발된 교원 가운데 2회 이상 적발된 경우는 없었다.

이 가운데 4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고 5명은 감봉 1개월의 처분을 받았는데 정직이나 해임, 파면 등 중징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감사원에서 기존에 적발된 교원들과 관련해 징계를 요구해와 적발 건수가 많이 늘었고 기존에 적발된 내용을 숨겼다가 들킨 교원과 적발당시 혈중알코올 농도가 0.1%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 나온 교원은 감봉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이라는 반사회적 비위를 저지른 것이어서 보다 징계 처분을 강화하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성범죄와 관련한 교원비리는 해남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1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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