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 의원 타당성 조사 분석

서울~제주 간 KTX(해저고속철도) 건설 시 43조원의 경제효과와 33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저고속철도는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기존의 노선을 이용하고 목포에서 해남까지 지상(66㎞)으로, 해남에서 보길도까지는 교량(28㎞)으로, 보길도에서 추자도, 제주도까지는 해저터널(73㎞)을 건설하자는 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해남·완도·진도)이 전라남도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해저고속철도 건설시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36조6000억원, 임금유발효과 6조5000억원 등 약 4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33만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는 생산유발효과 12조3990억원(33.9%), 임금유발효과 1조7937억원(27.6%) 등 경제효과 14조1927억원(33%)과 고용유발효과 8만2654명(25%)이 발생하고, 제주도에는 생산유발효과 9조9959억원(27.3%), 임금유발효과 2조8700억원(44.1%) 등 경제효과 12조8659억원(30%)과 고용유발효과 9만4778명(28.6%)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제주 KTX 개통 시 수도권~제주 간 교통수단 분담률은 KTX 66.7%, 항공 33.2%, 선박 0.1%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2016년 1월 폭설로 인한 결항으로 7만명, 올해 2월 강풍으로 인한 결항으로 4만6000명, 지난 10월 1일 비바람으로 인한 100여 편의 항공편 결항 등 잇따르는 자연재해 때문에 발이 묶여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주도의 수송능력 확충의 근본적 해결방안은 해저터널 건설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제주 간 KTX건설은 전남과 제주가 상생발전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이다"며 "조속히 착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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