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숙 군의원 프로그램 마련
여성단체협의회원 제작 체험

▲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김종숙 군의원이 면생리대를 직접 바느질해 만들고 있다.
▲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김종숙 군의원이 면생리대를 직접 바느질해 만들고 있다.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 논란으로 면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김종숙 군의원과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화성)가 면생리대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지난 19일 여성회관에서 열었다.

김종숙 군의원은 생리대가 여성들의 몸에 직접 닿는 물품이고 꼭 사용해야 할 필수품인 만큼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검출된 일회용 생리대 대신 친환경적인 면생리대를 직접 만들어보며 사용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해남군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체험을 마련했다.

이날 광주 플러스공작소(원장 김은숙) 강사와 봉사자가 해남을 방문해 면생리대 만들기 재능기부를 펼쳤다.

체험에 참여한 회원 20여명은 손바느질로 천을 꿰매 면생리대를 만들었으며, 면생리대의 장단점에 대한 교육도 수강했다.

김종숙 군의원과 여성단체협의회는 면생리대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진다면 협의회 자체 사업으로 면생리대 만들기를 진행해 청소년들에게 기부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플러스공작소 김은숙 원장은 "면생리대는 자연친화적이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면서 자연환경에도 보탬이 된다. 월경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 요실금 패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며 "또한 가족들이 함께 면생리대를 만들어보며 소통하고 건강한 성교육을 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면생리대는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피부질환이 감소하고 통풍이 잘 된다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면생리대를 구입하거나 제작 시 사용된 천에 형광증백제나 화학염색을 사용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세탁 시에는 찬 물에 오랜시간 담가놓았다가 친환경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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