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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지역에 헌신한 정영국 집배원제1회 최범영봉사상 수상
안전지킴이·봉사 참여 등
박수은 기자  |  pse@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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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1  16: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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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최범영봉사상 대상자에 해남우체국 정영국 집배원이 선정돼 표창패와 상금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봉사정신을 갖고 지역사회에 헌신해 따뜻한 해남 만들기에 기여한 군민을 선정하는 제1회 최범영봉사상에 해남우체국 정영국(48)집배원이 선정됐다.

정영국 집배원은 지난 1991년 송지우체국에서 전보배달로 집배 업무를 시작했으며, 27년간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모범적인 집배원의 표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 집배원은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집배업무를 수행하며 우편물을 읽기 어려운 어르신들께 내용을 설명해주거나 농번기 바쁜 주민을 돕기 위해 민원서류 전달, 생필품 구입 등 심부름꾼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지난 1월 근무 중 오토바이 사고로 전복된 차량을 발견하고 응급조치 후 119에 신고해 생명을 구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를 미리 발견해 긴급조치하는 등 배달업무를 수행하며 크고 작은 각종 사고를 수차례 발견, 대형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친절한 서비스 정신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모범공무원 장관표창, 우수집배원 선정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으며 해남우체국 우정종사원을 대표하는 우정노조지부장으로 선출돼 기분 좋은 직장을 만들어야 지역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직장분위기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배원이면서 동시에 해남의 파수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해남사랑청년회와 와이즈멘 해남클럽 활동을 통해 농촌일손 봉사활동, 환경정화봉사, 도서지역 벽지도배 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에 최범영기념회와 해남신문사는 지난달 30일 제1회 최범영봉사상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 집배원을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6일 시상식을 해남우체국 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는 최범영기념회 회장 금강스님과 유가족 대표 최재천 전 국회의원, 해남신문사 민인기 대표, 해남우체국 이종연 국장, 각 읍면 우체국장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사·축사·연혁보고가 진행된 뒤 봉사상 표창패와 상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최 전 국회의원은 "아버지는 누구보다도 인간적이고 보편적인 삶을 살며 따뜻한 마음을 지닌 분이셨다"며 "해남에서 소리없이 봉사하는 군민을 선정해 표창함으로써 따뜻한 해남을 만들고 아버지를 오래도록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집배원은 "맡은 업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제1회 최범영봉사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며 "지역민들에게 더욱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자세로 늘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범영봉사상은 화산면 석정리에서 태어나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고 최범영 씨의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최범영기념회와 해남신문사가 매년 지역사회에 헌신한 봉사자를 선정해 수상키로 했다.

고 최범영 씨는 지난 1968년 화산우체국 근무를 시작으로 21년간 우편집배원으로 성실히 근무해왔으며 지난 2016년 향년 84세의 일기로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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