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예방도 중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치매 국가책임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치매안심지원센터를 조성해 치매 지원과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해남군은 국비를 지원받아 올해 안에 치매안심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군은 치매안심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거나 신축할 계획이었지만 보건복지부가 자치단체의 직영을 요구하고 건물 신축에는 난색을 표해 보건소 뒤 건강증진센터를 증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특히 운영비 1억5000여만원(국비 80%, 군비 20%)을 올해 안에 집행해야 하는 만큼 치매안심지원센터 개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우선 보건소내 빈공간을 리모델링한 후 치매안심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해 운영하다 건강증진센터를 증축한 후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지원센터는 노인유치원 개념으로 오전과 오후시간 치매를 늦추거나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치매는 사후적 지원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치매예방을 위한 조기 검진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등과 연계한 방문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관리를 통한 정책 개발 등을 위한 부서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3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리모델링을 실시한 후 올해 안에 치매안심지원센터 임시개소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치매안심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직원 1~2명과 계약직 15~60여명을 채용해 교육을 이수한 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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