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불도자율방범대 발대식
송지면 어불도의 주민들이 마을의 치안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어불도자율방범대를 조직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달 31일 열린 발대식에는 해남경찰서 장익기 서장과 (사)해남군방범연합회 김충기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어불도는 양식업을 준비하는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외국인과 외지인 6~80명이 어불도에 거주하며 일을 한다. 최근 귀어인구가 늘면서 약 3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치안시설이 없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어불도청년회를 중심으로 마을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방범대를 조직했다.
어불자율방범대 장용 대장은 "어불도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서장은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섬지역의 치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불도에 자율방범대가 발대되었다"며 "향후 해남경찰서와 어불도자율방범대가 공동체치안 협업을 통해 섬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치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