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봉사활동 프로그램 호평

▲ 7기 청소년참여위원회로 활동하며 이번에 장려상을 받은 이예진(해남고 2)·김하나(송지고 3)·박유빈(해남중 3)학생. 〈왼쪽 두번째부터〉
▲ 7기 청소년참여위원회로 활동하며 이번에 장려상을 받은 이예진(해남고 2)·김하나(송지고 3)·박유빈(해남중 3)학생. 〈왼쪽 두번째부터〉

해남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지난해 제안했던 청소년 정책이 최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청소년참여위원회 전국대회에서 우수 정책으로 선정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과 2일 경기도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린 청소년참여위원회 전국대회에서 해남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우수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 분야에서 해남군 청소년 전용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해남은 예뻤다' 프로그램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7기 위원회가 1년 동안 활동을 통해 제안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길거리와 관광지 등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청소하고 전후 비교영상을 올리면 봉사활동을 1시간 인정해주는 제도인데 청소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사업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청소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되는 기구로 해마다 청소년 20여명이 참여 하고 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참여위원회 학생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남군의 청소년 정책에 해남지역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장려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SNS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환경정화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로 기획된 것이지만 해남군이 읍면사무소에 먼저 계획서 신청을 내도록 하는 등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고 홍보마저 제대로 하지 않아 실제로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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