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서예 배워

 
 

김영화(해남읍·84) 씨가 제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이하 국전) 서예부문에서 입선을 수상했다.

김 씨는 해남군청에 재직하던 중 직장을 다니며 취미를 갖고 싶다는 마음에 평소 관심이 있던 서예에 입문하게 됐다.

퇴직 이후에는 해남문화원 서예반에 등록해 윤재혁 작가에게 서예를 배우는 등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아내 김영애(83) 씨도 함께 서예를 배우면서 부부동반으로 서예를 즐겨 제2의 인생에 활력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서예 연습에 매진한 김 씨는 10여년 전부터 다양한 대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소치미술대전 특선, 동아국제미술대전 특별상, 전남도전 특·입선 등 10여회가 넘는 상을 수상해왔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국전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처음으로 국전에 입선하게 돼 기쁘고 할 수 있는 한 계속 도전하고 싶다"며 "아내가 지금은 허리가 아파 함께 서예를 하진 못하지만 늘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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