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철거·싱크대 등 교체

▲ 삼산면청년회 회원들과 삼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삼산면청년회 회원들과 삼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산면청년회(회장 이점규)가 지역내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집수리봉사를 펼치며 이웃사랑 운동을 실천했다.

삼산면청년회는 지난 22일 용두리 A 씨 집을 찾아 도배·장판 교체, 싱크대 설치, 창고 철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집수리봉사는 3년 전부터 시작해 면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삼산면청년회 회원들은 도배·장판 교체 등을 위해 집안의 집기를 꺼내고 오래된 그릇 하나까지 깨끗이 닦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삼산면사무소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오래된 창고는 혼자 사는 할머니에게 위험이 되고 있어 이참에 창고까지 철거했다. 창고 철거는 회원들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고민했지만 성주환경 김완석 회장이 선뜻 도움을 줬다.

또한 싱크대는 국제장례식장 김장식 사장이 후원해 줘 새 싱크대로 교체됐다.

이날 삼산면청년회 회원들과 삼산면사무소 직원들의 노력에 A 씨 집이 말끔히 단장됐다.

이점규 회장은 "생활이 어렵지만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면내 독거노인 등 이웃들을 대상으로 매년 1~2곳을 선정해 집수리 봉사를 펼치고 있다"며 "청년회 회비만으로는 집수리에 한계가 있는데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 힘을 내고 있으며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 씨는 "생활이 어려워 집을 고친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도와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삼산면청년회는 독거노인 집수리봉사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길거리 가꾸기 등 삼산면 화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산면청년회는 현재 8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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