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면 해남식품특화단지
농산물우수관리 인증받아

▲ 땅끝하늘유통 문기정 이사가 준공식 참석자들에게 친환경쌀 도정공장 시설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 땅끝하늘유통 문기정 이사가 준공식 참석자들에게 친환경쌀 도정공장 시설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쌀의 도정을 전문으로 하는 (유)땅끝하늘유통농업회사법인(대표 김영희)이 지난 8일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내에 친환경쌀 전문 도정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땅끝하늘유통은 지난 2015년 2월 설립됐으며 그 해 백미를 유통해 3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 신축된 공장은 5483㎡ 부지에 창고동 393㎡, 정미공장동 4452㎡, 사무동 132㎡으로 구성돼 있다.

친환경 쌀을 가공할 도정시설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았으며 저온특수정미시설과 진공포장라인, 자동현미기 등을 갖췄고 35톤 원료탱크 2기와 10톤 제품탱크 2기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현미에서 제품 포장 출하 방식에 공기로 원료를 이동시키는 공기이송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땅끝하늘유통은 고품질 가공 시설을 갖춤으로써 잔량이 남지 않고 특수 정미기 시설을 완비해 도정시 쌀의 온도를 최대한 낮춘다는 계획이며, 집진시설은 백필터 방식을 적용해 이물·미세먼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미와 백미 뿐만 아니라 찹쌀·보리·밀·수수·녹두·옥수수·기장·조·쌀눈쌀 등 복합 가공이 가능하며 소포장과 진공포장도 가능토록 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소비자를 위한 친환경 체험 행사와 교육을 위한 시설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기정 이사는 "농민들의 관심 덕분에 식품특화단지에서 공기이송방식 시설을 갖춘 신축공장을 준공하게 됐다"며 "쌀에 농민의 혼을 실어 꿈과 스토리텔링이 있는 쌀을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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