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05억원보다 상승

▲ 올해 해남군 물김 위판액이 지난해 805억원을 넘어 100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올해 해남군 물김 위판액이 지난해 805억원을 넘어 100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총 805억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액을 세웠던 해남 물김이 올해는 1000억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남군수협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67만1028포대(포대당 120kg)가 거래됐으며 약 888억 2170만원의 위판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총 위판액인 805억을 이미 뛰어넘은 상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6만109포대가 거래돼 약 702억7616만원의 위판액을 보여 생산량과 거래가격이 크게 증가했다. 포대당 거래가격도 지난해 평균 12만원 이었던 것에서 올해는 13만2000원에 거래돼 포대당 1만2000원이 올랐다.

현재 황산지역의 물김생산이 끝나고 화산은 4월 중순, 송지는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물김이 생산돼 물김 생산이 완료되는 시기까지 거래가 지속되면 1000억의 위판액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 전국 물김 생산지에서 물김이 과잉 생산돼 20일 가량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고비가 있었지만 최근 예전 가격을 회복하면서 1000억 달성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김 위판액 증가는 김의 수출 증가로 물량이 딸리고 2017년산 물김이 생산되는 10월 경부터 물김 생산지에서 황백화 현상으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협 관계자는 "김 수출이 늘면서 김밥용 김 품귀현상까지 일어나는 등 김 가격이 크게 올라 위판액이 증가했다"며 "지금 가격이 물김 수확 종료까지 이어지면 950억원 이상의 위판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군내 김 양식 시설면적은 9611ha에 12만5854책으로 지난해보다 130ha에 2654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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