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서림공원
토종종자·꽃씨나눔 마련

▲ 해남모실장이 3주년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가 판매되는 기념장을 오는 18일 진행한다.
▲ 해남모실장이 3주년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가 판매되는 기념장을 오는 18일 진행한다.

작은 농부들이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열어온 해남모실장이 3주년을 맞았다. 해남모실장은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주년 기념장을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서림공원에서 열 계획이다.

이번 3주년 기념장에는 20여개 팀이 참여한다. 쥐눈이콩 간장, 우리콩손두부 등 직접 기른 건강한 농산물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제돈까스, 딸기설기떡, 부꾸미, 식혜, 수제맥주 등의 먹거리가 판매된다.

또 커피여행자 이담 씨의 핸드드립 커피, 부꾸미, 베이커리와 도자기 등 수공예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모실장 기금마련을 위한 약밥과 가마솥홍합탕도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사를 지낼 계획이다. 고사를 지낸 후에는 막걸리와 떡 나눔 시간이 준비돼 있으며, 이와 함께 우쿨렐레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행사도 펼쳐진다.

또한 아나바다 형태의 벼룩시장도 열린다. 최근 봄을 맞아 옷장이나 집안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나누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벼룩시장이 마련됐다.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원할 경우 모실장측에서 장소·돗자리·탁자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토종종자·꽃씨·구근·묘목 등을 나누고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남도토종자원나눔회 장흥군 이영동 씨의 토종종자와 석류묘목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해남모실장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시작됐으며 네이버 밴드 등 SNS 매체를 적극 활용하며 서로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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