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수능최저등급 커트라인 비상

해남고 수험생들의 수능시험을 가채점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점수가 20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고가 이번 2017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297명의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400점 만점에 350점 이상인 학생이 14명에 그쳤으며 이가운데 390점 이상은 3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에서 필수과목였던 한국사를 빼고 국어와 영어, 수학과 사회탐구영역만 놓고봐도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점수가 20점 가까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수시에 응시했더라도 수능최저등급 커트라인을 못 넘기는 경우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정시모집에서도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해남고등학교 윤장식 진학부장은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점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해남고의 경우 89%가 이미 수시모집에 응시했지만 수능최저등급 커트라인을 못 넘기는 경우도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부장은 또 "이번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시모집에 떨어진 학생들과 정시모집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경우 각 대학의 농어촌특별전형을 잘 활용하도록 입시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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