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차량지원
장애인 소외·가족 부담감 해소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가 12인승 차량을 지원받아 시각장애인의 든든한 발이 되어 주고 있다.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가 12인승 차량을 지원받아 시각장애인의 든든한 발이 되어 주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회장 김덕모)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차량이 시각 장애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는 지난해 11월 시각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쉼터 주간보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지원을 신청, 12인승 차량 1대를 지원받았다.

지원차량은 앞이 보이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고 있다. 도와주는 이 없이 밖에 외출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대부분의 생활을 집에서 보냈던 시각장애인들이 차량 이동지원을 통해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정신적인 소외감과 고립감이 해소되고 있다.

중도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교육과 사회활동 지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인근 지역으로 산책을 나서거나 수련회 등의 행사에 활용돼 건전한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번 시각장애인을 데리고 쉼터를 왕복해야 했던 가족들의 부담감을 줄여 가족 간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성은미 팀장은 "시각장애인들이 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바깥에 나와 기분전환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해남지회는 지난 1990년 해남분회로 창립해 2002년부터 이동지원심부름센터와 주간보호 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점자교실, 물리치료실, 건강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정보화교육장과 실내조정교실 등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고 사회 활동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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