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푸드뱅크와 월 1회

▲ 재능기부 독거어르신 생신잔치가 첫 활동을 시작했다.
▲ 재능기부 독거어르신 생신잔치가 첫 활동을 시작했다.

해남군내 독거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재능기부 생신잔치가 지난 16일 해남읍 부호마을에서 열렸다.

독거어르신 재능기부 생신잔치는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을 주최하는 해남신문과 해남군푸드뱅크는 초고령화 사회인 해남군의 지역적 특성과, 자녀들이 타지역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진 농어촌 독거어르신들의 상황을 고려해 작은 행복을 선물하고자 재능기부 생신잔치를 기획했다.

생신잔치는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해남읍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15명의 대상자를 추천받았으며, 대상자는 해남읍사무소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선정됐다.

16일 열린 부호마을 안계임(84) 할머니의 생신잔치를 위해 군민들은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공동체 캠페인 협약식을 진행했던 피낭시에 이현미 대표가 매장에서 직접 구운 케이크를 제공했으며 과일과 요구르트는 마운틴마트에서 후원했다. 떡과 양말 선물세트는 박강순 자원봉사자가 후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 어르신의 84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부호교회 최석진 목사 등이 방문해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했으며,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 할머니는 "여든을 넘긴 나이인데 생일을 축하해주러 온 사람들이 있어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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