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장 등 건물 흔들림… 피해는 없어

 
 

경주에 발생한 1·2차 지진의 여파가 해남에서도 감지됐다.

12일 밤 7시 4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북위 35.76, 동경 129.12)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밤 8시 32분께 같은 지역의 진앙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2차 지진은 1차 지진이 발생한 지 1시간여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데다 규모 또한 강해져 여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는 해남까지 미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군민들은 수 십여 초 동안 쿵 소리가 날 정도로 문과 찬장 등이 흔들렸을 뿐만 아니라 건물이 흔들리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해남소방서 측에 접수된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청에서도 문이 흔들리는 등의 지진이 감지됐고 전남 지역에서 지진을 감지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진이 발생한 후 일부에서는 휴대전화의 데이터 서비스가 느려지거나 국내 최대 메신저앱인 카카오톡 불통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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