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락 교육장
38년 공직생활 마무리

 
 

현산면 구산리 출신인 최장락 교육장이 이번 달을 끝으로 38년 6개월의 공직생활을 마친다. 해남출신 교육장으로는 9번째 교육장으로 지난 1995년 퇴임한 15대 이형주 교육장 이후 약 20년만이었다.

현산남초와 북평중을 졸업하고 목포교대, 광주교육대 대학원 등으로 진학하면서 교사의 꿈을 키웠던 최 교육장은 지난 1978년 고흥 두원북초에서 정교사로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해남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9년 교장으로 승진해 강진동초와 목포임성초의 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9월 1일자로 고향인 해남교육지원청의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최 교육장은 "교육자로서 꿈꿔왔던 교육철학과 교육관을 행정으로서 내 고향 해남에서 펼칠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도와준 군민들, 후배들, 교육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교육장은 지난 임기동안 농어촌지역의 해남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했다. 해남에 있는 21개의 초등학교와 11개의 중학교 중 어느 한 곳에 편중되지 않도록 지원하려 애썼다.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에게도 교육적 지원이 골고루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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