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배 품새·겨루기 대회

 
 

우슬체육공원 동백체육관에서 '제22회 땅끝배 태권도 품새·겨루기대회 및 국기원 승(품)단 심사대회'가 열려 태권 소년·소녀들이 내지르는 기합소리가 우슬재를 가득 메웠다.

해남군태권도협회(회장 박종익)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한 체력향상 및 정신건강을 도모하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린 대회에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선수와 수련생,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독일선수 15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에서는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남군태권도협회 양성대 전무이사가 국회의원 표창, 이점식 이사가 전남태권도협회장 공로패를 받았다.

첫째날에는 승(품)단 심사가 열려 수련생들이 품새, 격파, 겨루기를 선보였다. 둘째날에는 남녀 체급별 겨루기와 품새 대회가 이어졌다.

박 회장은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땅끝 해남을 찾아준 선수, 수련생, 학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는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태권도를 사랑하고 즐기면서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