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하계 음악캠프

북평중학교(교장 박종득)가 학생들의 끼를 살려주기 위한 하계 음악캠프를 지난 14일부터 4박 5일간 삼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했다.

북평중학교는 학생들의 끼를 살려주고 청소년기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단체 생활을 통한 배려와 사회성 향상 시간을 갖기 위해 '음악아! 놀자!'라는 주제로 4박 5일간 합숙 음악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음악캠프는 3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사물놀이, 가야금병창, 생활음악반으로 나뉘어 연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합숙기간 동안 각 분야 전문 강사와 집중 연습을 가졌다.

지난 18일에는 그간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발표회를 열었으며, 학부모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사물놀이 학생들의 흥겨운 길놀이로 공연의 막이 올랐으며, 이병채 선생님의 축하 판소리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가야금 병창반이 고운 가야금 소리와 함께 구성진 꽃타령·너영나영 외 2곡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공연에서 첫 선을 보인 생활음악반은 키보드와 기타 반주에 맞추어 연가·흰구름하얀달을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했다.

음악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과 호흡을 맞춘 강사 6명은 춘향가와 진도아리랑을 새롭게 재해석한 특별 공연을 마련해 전통음악과 실용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사물놀이 공연과 모든 학생들이 함께 부르는 진도아리랑 합창으로 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정성화(16) 학생은 "친구들과 합숙하며 연습하다보니 굉장히 즐겁고, 직접 공연을 한다는 것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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