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SOC 예산 지역발전 원동력
소외지역 관심·투자 집중

해남, 완도, 진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지역민께 보답하기 위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겸 국민의 당 제4정조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그 책임이 무겁고 막중하다.

해남은 경제적으로 매우 낙후되고, 소외받은 지역이다. 지리적 접근성과 영호남에 대한 지역 차별 등으로 그동안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매우 소원했고,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SOC 역시 매우 부실한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불황과 세수 감소 등에 따른 지방 재정 악화, 한·중 FTA 발효 등 각종 대내외 여파에 따른 어려움으로 수많은 위기 요인에 둘러 싸여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수도권과 국가기반 시설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 투자방식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오래된 국정 운영방식을 과감하게 뜯어 고치겠다. 경제논리와 수익성, 사업 타당성만을 기준 삼아 지역 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 방기다.

낙후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20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자 뼈와 살이 되는 지역의 SOC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해남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해남군·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다. 지난 총선을 통해 △ 각종 농업 관련 직불금 인상 △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 쌀목표가격 인상 △ 밥쌀용 쌀 수입 문제 △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산 어업 정책 등 농어업 관련 현안을 청취했다. 국민의 당 제4정조위원장으로서 농림·어업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농어업인 단체는 물론 전문가 집단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4일 보좌진 전원과 함께 해남을 방문해 2017년도 국비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도 준비중이다. 더불어 지난 총선 공약인 △ 서남해안 성장기반 마련 및 물류 거점항 육성 △ 광주~완도 고속도로 구간 해남 IC 및 해남역 설치 △ 고속도로·철도건설사업을 통한 지역 농수산물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개발 촉진 △ 지역 특성화 대학 및 산학협동창업센터 건립·운영 △ 해남·완도·진도 발전협의체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해남군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협의해 실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 첫단계로 지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업무보고에서 '광주~완도'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우선 실시하는 1단계 '광주~강진' 고속도로 구간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성공이 해남읍을 경유하는 2단계 '강진~완도' 구간 고속도로 건설의 척도가 되는 만큼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바 있다. 단기간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상임위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역 곳곳을 둘러봤고,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그리고 해남군민께 명품도시 '해남'을 약속했다. 이제 해남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만 남았다.

해남과 같은 소외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첫걸음은 SOC 예산 확보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감사원 재정경제국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국장 등 오랜 공직활동을 통해 얻은 정부 예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SOC 예산과 현안을 챙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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