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도 낙제점

제61회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 해남읍내 국기게양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마디로 낙제점이었다. 아파트집단촌인 구교 J아파트 2동은 각기 단 1세대도 게양치 않았고 또 국가기관과 사회단체 게양실태도 제대로 게양된 곳은 군청과 우체국, 농협군지부, 수성회 등 4곳밖에 발견 못했다.

국가경조일에는 모든 건물과 주택까지도 국기를 게양하게 대통령령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현충일만은 기폭만큼 내려 조기를 게양한다. 이를 시행함에 있어서는 국가기관, 지방사회단체 등이 솔선 시행해야 일반사회인들도 참여 실천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 믿는다.

현충일은 경축일과 달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선열들의 넋을 기린 충정이 담겨있기에 비록 형식일지라도 국기게양은 후손들이 마땅히 갖추어야할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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