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각 100만원 전달

해남향교 연산장학회(이사장 임기주)가 지난달 26일 향교 충효관에서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임 이사장을 비롯해 정광수 유도회장 등 지역 유림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지난해부터 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효행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있는 연산장학회는 8명의 대학 신입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 이사장은 "마음을 쏟아 강한 의지력으로 화살을 쏘아 목표물을 맞히면 돌까지 뚫는다는 뜻의 금석위개처럼 학생들도 옛 말씀을 상기하여 공부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며 "늘 책을 가까이 하고 근면성실하며 조상에 대한 감사와 부모에 대한 효를 생각하는 훌륭한 재목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황산면 출신 유경록(84) 씨가 어머니인 고 연산 강소례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향교에 지난 2002년 2억여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된 연산장학회는 지난 13년간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유 향우는 올해까지 5억원의 기금을 해남향교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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