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에너지바우처 접수

저소득 가구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에너지바우처 사업 대상자를 다음해 1월 29일까지 신청받는다.

해남군내 에너지바우처 사업 대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2292명이나, 중복 가구와 시설 입소자를 제외하면 1800명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18일 기준으로 군내 신청자는 900여명으로 50%를 조금 넘긴 상황이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40% 이하인 의료급여 수급자나 중위소득 28% 이하인 생계급여 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 6세 미만 영유아, 1~6급 등록 장애인을 포함하는 가구이다.

예를 들어2015년 기준 1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156만2337원이므로 소득이 40%인 62만4935원 이하인 경우 의료급여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신청 방법은 군내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해남군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8만1000원, 2인 가구 10만2000원, 3인 이상 가구는 11만4000원이며 다음해 3월까지 지원된다. 지원 방식은 전기·도시가스·LPG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 카드 발급이나 전기·도시가스 사용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인 가상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읍면사무소나 에너지 바우처 콜센터(1600-3190), 홈페이지(http://www.energyv.or.kr)에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에너지바우처사업은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에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나 정작 사업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청률이 미진하고 당사자가 신청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어 생색내기식 정책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사업 도입이 늦어지면서 지난달 초 접수 시스템이 개통돼 한겨울인 12월에도 신청률이 50%선에 머무르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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