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진도 행정 지원 위한 MOU체결

울돌목을 가로질러 우수영관광지와 진도타워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해남군과 진도군은 지난 15일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박철환 군수와 이동진 진도군수, (주)울돌목(대표이사 윤성훈)이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지자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행정적 지원과 민원처리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울돌목에 설치될 해상케이블카는 우수영관광지와 진도타워를 잇는 988m 길이로 8인승 곤돌라 26대가 투입될 예정으로 추진된다. 또 승강장은 우수영관광지 일원에 1000㎡, 진도타워 일원에 800㎡ 부지에 각각 건립되며 진도타워와 녹진관광지 승전광장 사이에 4인승 체어리프트도 설치될 예정이다.

(주)울돌목은 강관, NGV,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하는 코센의 투자를 받아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위해 만들어졌다. (주)울돌목은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8년에 운행을 할 수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인허가 절차, 실시설계 등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 시작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해남과 진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해당업체와 두 지자체의 의견조율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MOU 체결이 안정적인 사업 진행에 어떠한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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