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6일과 17일 대흥사 일원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을 위한 '제24회 초의문화제'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대흥사 일원에서 열린다. 초의문화제는 16일부터 유치원, 초·중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녹차밭 탐방, 내고장 문화재 찾아보기, 녹차마시기, 찻잔만들기 등 전통차문화 체험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떡차만들기 체험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모인 차인들이 다산초당, 백련사, 미황사, 대흥사 등을 방문하는 '다산과 초의가 함께한 차유적지 순례'가 대흥사템플스테이와 연계해 이뤄진다.

본행사가 열리는 17일에는 일지암에서 '초의선사에게 올리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들차회, 대흥사 숲길서 초의를 만나다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한듬어린이집 원아들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찻자리 시연, 초의선사 전 육법공양, 선고다인 헌다례, 초의상 시상식, 차학술 논문공모전 등이 열린다.

문화제 기간 동안 부채·다포그리기, 도자기와 차 상품, 해남특산물 전시 및 판매, 찻잔만들기, 한지공예, 활토염색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한편 올해의 초의상 수상자로 김기원(경남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 씨가 선정됐다. 김 씨는 1969년 진주다도회 창립에 기여하고 1994년 한국차학회의 창립이사와 3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차 문화 발전에 공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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