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60여억원 투입
교통난 해소, 복지센터 건립
송지면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9년까지 60여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인 북평면, 화원면, 황산면에 이어 네번째로 선정됐다.
군은 올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선정을 위해 송지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흥남)을 구성해 활동에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선진지 견학과 회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해 작성한 예비계획서를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제출했다. 예비계획서는 전남도와 농식품부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예비계획서를 살펴보면 첫째 송지면 중심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땅끝 테마의 거리'를 조성하고, 둘째 중심지의 통행여건과 경관개선을 위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셋째 중심지의 기능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복지기능강화를 위한 지역복지센터를 건립한다. 지역복지센터는 각종 행사, 면민들의 애경사 등도 이뤄질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로컬푸드활성화 거리를 조성해 산정오일장과 더불어 중심지의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도록 한다.
추진위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더불어 군에서 진행하는 송지면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도시계획정비 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송지면소재지를 중심으로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통해 교통을 원활히 하고 면민들을 위한 복지공간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송지면 중심인 면소재지를 정비함으로써 송지면민과 관광객의 접근성과 삶의 질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군과 추진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