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군민 설명회 3개안 설명
12일까지 설문조사 의견반영

지난 1993년 지어져 22년동안 지역의 체육활동과 각종 대회 유치, 행사에 사용됐던 우슬체육관의 리모델링 방법이 다음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3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우슬체육관 리모델링 사업 관련 군민 설명회를 열고 리모델링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우슬체육관은 지난해 말 안전진단 결과 지붕과 천정 프레임 등이 부분 D등급을 받는 등 노후화로 인해 시설 개선이 필요했다. 군은 국비 포함 사업비 34억을 확보한 뒤 전문가 및 체육단체, 의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해 설명회를 열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리가온 건축사무소에서 설계한 3개안을 설명했다. 1안은 경기장 바닥, 전등, 음향·소방설비 교체, 천장 프레임 보강, 지붕교체 등을 하고 외관 리모델링을 제외해 45억이 소요되고 2안은 1안에 화장실 보수, 발전기 설치, 선수대기실 겸 탈의실 설치, 천장재 교체, 캐노피 천장스펜달 교체 등이 추가돼 48억이 소요된다. 마지막으로 3안은 2안에 외관 디자인 추가하고, 전면 실외기 이설, 옥외 방송 등이 추가돼 60억원이 소요된다.

군은 우슬체육관의 리모델링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3월 중순에 열리는 전국태권도대회와 4월에 열리는 전남체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11월 이전에 공사를 시작해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120여명의 군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2안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군은 오는 12일까지 읍·면 사무소, 방문 조사 등을 통해 2000부의 설문조사지를 배포하고 결과를 종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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