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낙연 도지사 사전 방문

▲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이낙연 도지사가 해남종합병원 산후조리원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이낙연 도지사가 해남종합병원 산후조리원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9월 1일부터 해남종합병원에서 운영을 시작하며 9월 7일 개원식을 갖는다. 이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산후조리원 현장을 사전 방문해 지난 24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이낙연 도지사는 해남종합병원 김동국 원장의 산후조리원 운영방침과 감염관리대책 등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해남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4층에 마련된 산후조리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낙연 도지사는 "공공산후조리원이 가정의 육아걱정 해소와 청년들이 돌아오는 전남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농어촌 산모들의 도시 원정 출산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9월 1일부터 해남종합병원(원장 김동국)이 위탁운영하며 총 사업비 10여억원(전남도 5억원, 해남병원 5억300만원)을 들여 493.85㎡ 규모에 장애인실을 포함한 산모조리실 10실, 신생아실, 물리치료실, 산모교육실, 피부관리실 등을 조성하고 에어샤워부스 등을 설치했다. 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회진하며 다문화가정 산모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기간 동안 모유수유법, 초보아빠 교육, 산후우울증 마음치유법, 아기모빌·이유식 만들기, 요가·체조, 아기목욕법·배변관찰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1일부터 접수된 산후조리원 사전 예약신청은 27건으로, 예정일에 맞춰 산모조리실을 배정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둔 산모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14일 기준 154만원이며 저소득층·다문화가정·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라면 이용료의 70%를 감면한 46만2000원이다. 예약접수나 자세한 문의는 해남종합병원(530-0114)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5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군 출생아 수는 823명으로, 합계출산율 2.43명을 기록해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군은 신생아 출생시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이상 7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난임 부부 본인 부담금 지원, 셋째 아이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 산모·아기사랑 택배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출산친화기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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