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15.2% 성장

북평농협(조합장 여영식) 조합원들이 농협을 이용하자는 '농협사용 전이용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펼치며 건강한 농협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의 경우 농협과 계약을 맺었음에도 마늘과 양파 등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농협과의 거래를 취소하고 일반 도매상인에게 출하하는 사례가 빈번해 농협의 안정적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

이 같은 가운데 조합원들이 스스로 농협사용 전이용 운동을 전개해 의미가 크다. 농협 전이용이란 조합원이 지역농협의 운영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고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농협을 통해 출하하는 등 농업사업을 성실히 이용하자는 것이다.

이번 운동은 농협 내부 조직과 농업관련 단체가 앞장서고 있다.

북평면 농업경영인회와 농민회, 부녀회, 영농회장모임, 농협주부대학동창생 등은 북평농협 사업에 동참하자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면 곳곳에 내걸고 조합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좋을수록 농협을 통해 출하하자는 분위기가 지역 내 퍼지면서 경제 사업이 증가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북평농협에 따르면 농협의 경제사업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5.2% 성장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여영식 조합장은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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