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기념

▲ 육공회가 개최한 장애인 위안잔치에 방문한 장애인들이 식전행사를 즐기고 있다.
▲ 육공회가 개최한 장애인 위안잔치에 방문한 장애인들이 식전행사를 즐기고 있다.

해남군 육공회(회장 김완규)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장애인 위안잔치를 지난 14일 장애인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육공회 회원과 지체·시각·청각 장애인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영인씨의 전통 한국무용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어 고소라 씨의 판소리, 민요 한마당, 난타공연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개회식 이후에는 민수연·정수아 등 5명의 초청가수가 무대를 장식했으며 장애인 노래자랑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1960년 경자생 모임인 육공회는 문화 접근성이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20여명의 회원이 자금을 마련했다.

김완규 회장은 "10주년을 맞아 군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길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잔치를 열게 됐다"며 "사회적 약자의 삶에 관심갖는 육공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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