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5천만원 들여 사업 추진
예술의 도시로 재탄생 기대

▲ 우수영 성터를 중심으로 성안 10개 마을에 대해 특색을 입히는 작업과 전통 저잣거리 점포를 신설하는 등 예술의 도시로 바꿀 계획이다.
▲ 우수영 성터를 중심으로 성안 10개 마을에 대해 특색을 입히는 작업과 전통 저잣거리 점포를 신설하는 등 예술의 도시로 바꿀 계획이다.

해남 문내 우수영 일원이 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소통하는 예술의 도시로 재탄생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15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 사업 대상지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자유제안 '장소공모' 부문)

관광두레 사업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한 군은 지방비 3억원을 포함해 5억5000만원을 들여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우수영 영내 마을 10곳에 특색을 입히고 오랫동안 방치된 우수영 전통저잣거리의 점포를 되살려 나간다.

프로젝트는 우선 다양한 예술 전문가가 참여해 각종 조형작업을 추진하는데, 성벽과 동헌, 태평정의 흔적을 찾아내 상징적 조형물을 설치하고 현존하는 망해루와 방죽샘은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우수영저잣거리의 점포는 향토음식점과 문화관광상품 제작 판매점으로 활용하고, 옛 면사무소와 강강술래기념관은 문화예술의 교육과 체험, 창작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강강술래의 유래와 역사를 담은 랜드마크 조형물과 목공예공방, 대장간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할 감독 선정과 주민 설명회를 거친 후 작품 제작과 설치 등을 계획할 방침이다.

신대웅 문예관광담당은 "전라우수영 성지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강강술래, 명량대첩축제 등 문화적 요소를 잘 융합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군진 민속촌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주민의 삶에 활력을 주고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역사문화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은 지역민의 예술향유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생활공간 공공미술 가꾸기 사업으로 그 동안 전국 76개 지역이 미술마을로 변모하면서 지역 발전을 촉진시켜 왔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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