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방범연합회(회장 김재봉)가 어려운 회원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모아 지난 6일 방범연합회 사무실에서 회원 20명이 모인 가운데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방범연합회 국장단과 대대장들이 아픈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는 오재철(45)재무국장의 사연을 듣고 십시일반 모아 마련했다.

성금을 받은 오 씨는 3년 전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을 뿐만 아니라, 오 씨 부부도 회사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디스크 질환에 걸려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오 씨의 소일거리로 가족들의 생활비를 충당해왔으나 지난달 아버지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아 병원비와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오 씨는 "방범연합회 회원들이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마음이 따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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