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희망센터 계곡면에 건립 추진

해남군이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9일과 16일 도시민유치사업 주민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먼저 올해 3억4000만원의 예산으로 폐교된 구 계곡중학교를 매입해 귀농·귀촌희망센터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귀농·귀촌희망센터는 전담부서를 통해 도시민 유치정책과 지원사업을 통합해 운영하고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귀농·귀촌희망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5년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총 7억 8000만원(국비 3억원, 도비 6000만원, 군비 4억2000만원)이 투입돼 도시민 농촌 유치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필요한 전담기구 설치, 체재형 거주공간 및 실습농장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전문 인력이 배치되는 귀농·귀촌희망센터에서는 이주 희망자들이 일정기간 거주할 수 있는 체제형 거주공간과 농촌체험장, 농촌생활프로그램 교육장, 정보제공학습장, 농기계 활용교육장 등이 마련돼 현장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정주의향단계, 이주준비단계, 이주실행단계, 이주정착단계로 나눠 귀농·귀촌인들의 상황에 따른 해남투어(귀농교육생 현장교육), 귀농학교 운영, 귀농인 재능나눔 프로그램, 멘토링제 지원 등을 하게 된다.

한편 군에 따르면 연도별 귀농·귀촌인 추이는 지난 2010년 87세대 183명, 2011년 87세대 223명, 2012년 162세대 379명, 2013년 244세대 651명, 2014년 285세대 665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17년까지 1015세대 21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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