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떡 나눔으로 신년 기분 물씬
기관·단체 기부, 지역사회 관심 확인
또 기관과 사회단체 등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거나 후원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북평면 의용소방대(대장 최재수) 회원 19명은 노인들에게 사랑의 떡국용 떡을 선물했다. 폐품·재활용품을 수집해 마련한 비용으로 떡을 준비했으며, 북평면 내 노인회관 28개소에 새해 안부인사와 함께 전달했다.
옥천면에서도 떡국용 떡 나눔이 열렸다. 영춘리 양회도씨는 소외된 이웃 11가구와 영춘리 주민들에게 직접 농사지은 쌀 520kg로 만든 떡국용 떡을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먹거리 전달도 이어졌다. 고도리장터축제추진위원회(이장 이금순)는 지난 장터축제에서 부침개를 만들어 얻은 수익으로 라면 20박스를 마련해 읍내 노인회관에 전달했다. 해남 하나님의 교회(목사 조용환)에서도 쌀 100kg와 김치 10박스, 화장지 30개를 기탁해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40가구에게 전달했다.
계곡면 청년회(회장 진수열)는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었다. 벌초대행사업 등으로 얻은 수익금을 통해 640kg의 쌀을 마련했으며, 어려운 이웃 31가구와 노인회 분회에 각 20kg씩 후원했다.
지역 내 회사들도 새해맞이 나눔에 동참했다. 산이면 경신오토바이센터(대표 신강현)에서는 신 대표가 손수 수확한 쌀 450kg를 기탁했으며, 소외계층 10가구에게 100kg의 쌀을 따로 전달했다. 주식회사 혁신(대표 최연호)에서도 200만원 상당의 주방용세제 300박스를 후원해 저소득층 260여가구, 노인회관과 지역아동센터 39곳에 전달했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기관과 사회단체도 있었다. 농협은행 해남군지부에서 1억원, 국민은행 해남지점에서 2000만원, 대한지적공사 해남군지사 170만원, 농어촌공사 해남지사 100만원, 해남전통주발효식품연구회에서 2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장학금은 군이 조성하고 있는 장학기금에 기탁되며, 인재육성과 명문학교 육성사업에 사용된다.
또 현대자동차 전남지역본부에서 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300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왔다. 이 후원금은 재가장애인 13가구에게 전달돼 난방용 유류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