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원 등 대상자 확대

해남군은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해 검진전용 차량을 이용해 결핵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One-stop 결핵 이동검진을 진행한다.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희망원, 선회노인요양원, 해남노인요양센터, 겨자씨공동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5개시설 370여명이 대상이다.

이번 One-stop 결핵검진은 현장에서 흉부 X-선 촬영 후 의사의 판독 결과에 따라 즉석에서 객담검사가 완료되어 바로 결핵을 진단함으로써 조기발견 및 신속한 결핵치료가 이루어진다.

특히 중증장애인 및 와상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도 전용리프트를 설치하여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의료접근성이 낮은 다문화가족에게 결핵무료검진 뿐 아니라 골밀도검사, 체성분 분석, 혈압 측정, 현장 건강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동안 군 보건소는 관내 외국인근로자 272명에 대해 결핵검진과 더불어 건강검진까지 실시하고 있다.

또 읍면 오벽지 주민 864명, 학생 1176명 순회검진을 실시하해 환자를 발견하고 등록한 뒤 발견된 치료 환자에 대해 완치 뿐 아니라 재발우려 방지를 위해 추구관리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안형주 예방의약담당은 "결핵 발병 고위험군에 대한 결핵검진을 확대하고 능동적인 결핵퇴치사업을 펼쳐 결핵 조기발견으로 전염원을 차단하여 지역사회의 건강관리 및 보건향상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은 평소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흉통, 피로와 미열 등 증상이 있을시 반드시 보건소에서 무료검진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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