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새싹이를 한없이 기다리다 저도 점점 지쳐갈 때 즈음이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들어가보니, 세상에나!
구석으로 숨던 새싹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져 버리고 제 목소리를 듣자 새싹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를 반기는거에요!'내가 키우는 그 아이가 맞나?'하고 의문을 품을 정도로 새싹이의 행동은 많이 달라졌죠.
아무리 맛있는 간식을 줘도 제 손위에 올려져 있으면 먹지 않고, 쓰다듬으려 하면 몸을 움츠리고 도망가던 그 녀석은 이젠 간식도 척척 잘 받아먹고 쓰다듬는 걸 좋아하는 제 베스트프렌드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