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정기장터로

모실장은 농산물 등 다양한 물건이 판매되고 문화 공간 역할도 한다.
모실장은 농산물 등 다양한 물건이 판매되고 문화 공간 역할도 한다.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창작품 등을 선보이며 소통하는 자리인 해남 모실장이 해남읍 서림공원에서 4번째 장터를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해남 모실장은 지금까지 한달에 한번씩 매주 셋째주 토요일날 장터를 마련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모여 직접 기른 농산물을 판매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해남 모실장 이후에는 장소와 시간을 결정하고 정기적인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남 모실장은 따로 주최하는 사람없이 의견을 모아 운영된다. 자발적인 모임으로부터 시작돼 회의를 거쳐 진행 방향을 정한다.

재래시장과는 다르게 상인들이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 직접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물건을 판다. 가격도 농민들이 각자 정한다. 농산물 이외에도 가공품, 창작품 등 다양한 물건을 직접 판매하며 물건에 이야기를 더한다.

해남 모실장에서는 물건을 사고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 소통하면서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풍물패, 연주회 등 공연도 열리면서 함께 즐길 수 있어 문화 예술 공간으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