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제 주 1회 개최
주민참여 시민단체 결성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3일째인 지난 8일 해남 군민광장에는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지난달 19일부터 많은 군민들이 광주은행 앞에서 촛불을 들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제안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생각해보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카네이션을 가슴에 다는 어버이날인 8일 카네이션 대신 노란리본을 달고 세월호 참사로 생을 마감한 아이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모리본 만들기, 추모묵념, 자유발언대 등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또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살풀이, 추모시, 팽목항 이야기 등과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주민, 시민단체들은 단체결성 등을 통해 이후 매주 1회 이상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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