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군수 지지층은 후보단일화 반대 높아

 
 
 
 
 
 
오는 6월 해남군수 출마가 예상되는 "김병욱ㆍ김석원ㆍ김정현ㆍ민인기ㆍ박용상ㆍ박철환ㆍ윤광국ㆍ이석재 여덟 사람 중에서 누가 해남군수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철환 군수가 33.3%의 지지를 얻었다.

김석원 전 도의원 16.7%, 이석재 전 도의원 8.7%,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 8.1%, 김병욱 전 도의원 7.9%, 민인기 해남지역자활센터 관장 5.2%, 박용상 故이정일 의원 전 보좌관 4.7%, 김정현 초당대 교수 2.5%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비교적 낮은 12.9%다.

지난 1월 18~19일 조사 대비 박철환 군수는 29.5%에서 33.3%로 3.8%p 상승했고, 김석원 전 도의원은 16.0% → 16.7%로 0.7%, 김병욱 전 도의원도 7.0% → 7.9%로 0.9%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이석재 전 도의원은 10.0% → 8.7%로 1.3%,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도 11.5% → 8.1%로 3.4% 동반 하락했다.

전 계층에서 모두 박철환 군수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박 군수는 여성 34.6%, 30대 38.1%, 나선거구(황산, 문내, 화원) 42.4%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음

특히 박 군수는 통합신당 지지층에서 37.3%의 지지를 얻어 18.5%에 그친 김석원 전 도의원을 18.8% 앞선 상황이다.

최근 김병욱 전 도의원이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군민들은 박철환 군수를 제외한 후보단일화에 대해 찬성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환 군수를 제외한 일곱 명의 후보들이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과반이 조금 넘는 51.3%의 군민들이 '찬성한다'고 답했고, 19.5%는 '반대한다'고 응답해 후보단일화 찬성의견이 31.8%p나 더 높았다. 무응답은 29.2%다.

성ㆍ연령ㆍ지역ㆍ정파를 불문하고 찬성의견이 훨씬 더 높은 가운데 유일하게 박철환 군수 지지층에서만 '찬성(30.9%) vs 반대(37.2%)'로 반대의견이 6.3%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후보단일화 찬성의견은 남성(55.9%), 40대(56.6%), 가선거구(52.8%)에서 특히 높았으며 통합신당 지지층에서도 '찬성(53.5%) vs 반대(20.4%)'로 찬성의견이 33.1%p나 더 많았다.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하고 창당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통합신당의 기초단체 무공천 결정으로 지난 1948년 제헌의회 선거부터 66년간 유지돼온 '기호' 프레임 파괴에 따른 혼선과 反박철환 후보단일화 성사여부가 이번 해남군수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철환 군수를 제외한 후보단일화에 찬성의견을 밝힌 51.3%의 군민을 대상으로 "김병욱ㆍ김석원ㆍ김정현ㆍ민인기ㆍ박용상ㆍ윤광국ㆍ이석재 일곱 사람 중에서 누가 해남군수 단일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석원 전 도의원이 30.7%의 지지를 얻어 14.3%에 그친 김병욱 전 도의원을 오차범위(±4.3%)를 넘어 16.4%p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이석재 11.9%, 윤광국 10.5%, 민인기 8.2%, 김정현 4.3%, 박용상 3.3%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6.8%다.

김석원 전 도의원은 남성 33.5%, 50대 41.3%, 나선거구(황산, 문내, 화원) 45.6%에서 강세를 보였고, 2위를 기록한 김병욱 전 도의원은 30대 37.2%. 라선거구(삼산, 화산, 북일, 옥천, 계곡) 23.3%에서 선두를 달렸다. 통합신당 지지층에서는 김석원 35.7%, 윤광국 13.4%, 이석재 11.6%, 김병욱 9.4%, 민인기 5.7%, 박용상 4.0%, 김정현 3.6%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6.7%다.

군민들은 박철환 군수 직무평가와 관련해 56.8%가 '잘했다'고 평가했고, 34.4%는 '잘못했다'고 평가해 긍정평가가 22.4%p 더 높은 가운데 긍정평가 지수(잘함÷잘못함)는 '1.6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무응답은 8.8%다.

선거구별로는 나선거구(황산, 문내, 화원)가 64.5%로 가장 많았으며 다선거구(송지, 북평, 현산)가 63.4%로 뒤를 이었다.

지난 2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통합신당 창당에 전격 합의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을 정하고 오는 26일로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를 끝으로 창당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2.2%의 군민들은 통합신당 창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의견은 17.0%, 무응답은 20.8%다.

전 계층에서 모두 통합신당 창당에 찬성여론이 높은 가운데 남성 67.2%와 50대 64.5%, 나선거구(황산, 문내, 화원) 67.4%, 통합신당 지지층 71.4%에서 높았다. 또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38.4%보다 찬성 44.9%로 찬성의견이 높지만 군민 전체 평균인 17.1%나 2배 이상의 반대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추진 중인 통합신당 지지도는 65.3%로 나타나, 지난 1월 조사에서 얻은 민주당 지지율 47.3%와 안철수신당 23.0%의 합인 70.3%에는 5.0%p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공직선거나 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금품선거 의혹과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거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ㆍ관광ㆍ교통편의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 최고 3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에 대해 88.8%의 군민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8.2%는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다.

전 계층에서 모두 금품ㆍ향응 수수에 대한 패널티를 알고 있다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특히 남성 91.7%, 50대 94.3%, 다선거구 92.3%, 통합신당 지지층 91.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모른다는 응답은 여성 10.5%, 19/20대 16.4%, 60대 10.1%, 가선거구 9.1%, 통합진보당 지지층 28.6% 등에서 비교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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