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사협의회 회장단 교문위 신학용 위원장 방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건강한 지역언론의 육성을 위해 마련된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이 소진될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신학용(민주당·인천 계양구갑) 위원장이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산확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주간지선정사협의회(회장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 이하 선정사협의회) 회장단이 지난 7일 국회 교문위 신 위원장을 방문해 내년도 기금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자 이같이 밝힌 것.

선정사협의회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이 계속해 건강한 지역언론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내년도 기금확보와 2016년도 한시법으로 돼 있는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신 위원장은 지역신문의 위기를 비롯해 지발위 예산확보와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선정사협의회 회장단의 질문에 "거대한 자본을 투자해 살아남을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공적지원이 끊기면 살아남기 어려운게 지역신문의 현실이다"며 "계속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정사협의회 회장단은 이어 교문위 여야 간사인 김희정(새누리당·부산 연제구) 의원과 유기홍(민주당·서울 관악구갑) 의원실을 찾아 기금확보 등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국회 방문에 이어 선정사협의회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우병동 위원장과 김상식 위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발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우 위원장은 "지역신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발위가 나서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가보자"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등급별 심사에 관련해서는 지역의 특성과 아울러 개별 신문사의 규모와 특성까지 감안해 세심하고 구체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선정사협의회 이안재 회장은 "선정사협의회가 구성된 후 처음으로 찾은 국회와 지발위인 만큼 우리들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앞으로 선정사협의회가 좀 더 건강한 언론문화를 이끌고 지역신문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은 이 회장을 비롯해 본사 이웅 대표이사, 자치안성신문 최용진 대표, 태안신문 신문웅 편집국장, 한산신문 성병원 편집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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