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여론조사, 군소후보 난립 형국

본사의 여론조사 보름만에 실시된 해남군수 후보자들의 다자간 구도의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박철환 현 군수가 앞서고 있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은 비슷한 지지세에 머무르고 있다.

KBC광주방송은 지난 10일 전남도지사 및 서남권 6개 시장군수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여를 대상으로 표본수 3000명에 각 시군별 500명을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에 의한 RDD 전화면접조사이며 표본오차는 서남권 95% 신뢰수준 ±1.8%p다. 각 시군은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조사기간은 지난 4일부터 6일간 실시됐다.

KBC의 여론조사내용에 따르면 해남군수 후보에는 박철환 현 군수가 31.9%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김석원 전 도의원이 13.4%, 이석재 전 도의원 12.3%로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김병욱 전 도의원은 4.7%,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 4.1%, 김정현 초당대 교수 3.7%로 나타났으며 무응답은 30%다.

본사가 지난달 18일과 19일간 조사한 여론조사보다는 다른 격차를 보이고 있다. 당초 박 군수는 29.5%에서 31.9%로 2.5%가 올랐다. 그리고 이석재 전 도의원도 10%에서 12.3%로 2.3% 올랐다. 반면 김석원 전 도의원은 16%에서 13.4%로 2.6%가 떨어졌으며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과 김병욱 전 도의원은 각각 7.4%, 2.7%가 떨어졌다. 김정현 초당대 교수는 3%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결과와 후보들의 단일화, 안철수 신당의 후보 등 3자간 구도에서는 당선 마지노선인 33.3%를 넘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는 점이다. 이 변수가 박 군수를 비롯해 여타의 후보들에게도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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